공방을 차리시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으셨나요?
계획된 것은 아니였다. 처음에는 EM 강사였다. 강의를 하다보니 EM을 가지고 사람들이 비누를 많이 만들어 활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의 마지막 시간에는 EM원액과 폐식용유로 빨래비누를 만드는 공작시간을 넣었다. 자연스럽게 비누와 천연화장품 공부를 많이 했다. 집에서 나 혼자 만들어 마음대로 쓰는거는 괜찮겠지만 누구를 가르친다니 무서운 마음이 들어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러면서 사업을 하게 되었고 '비누를 친구처럼' 이란 의미로 회사명을 짓게 되었다.
천연비누 시장이 굉장히 넓고 유통이 어렵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런 면에 있어서 준비를 하고 사업을 시작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교육, 적성검사를 해보고 자본, 유통판매, 법적인 문제들을 공부하고 6개월~ 1년정도 준비한 다음에 사업을 시작하는게 좋다더라. 나 같은 경우는 그 순서가 뒤바뀐 경우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쌓이고 자신감이 생기고 주변사람들이 써보면서 괜찮다는 것이 눈으로 보이니깐 내가 나를 인정하게 되더라. 사실 내 피부가 굉장히 까맷었는데 오래쓰고 보니 지금은 굉장히 하얗게 된것이다. ^^
유용한 미생물들.
80여종의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미생물들로. 비누,청소,채소세척,화초재배 등 쓰이는데가 굉장히 많다. 달걀 삶을 때 EM넣으면 절대로 안달라붙고 껍질이 잘까진다. 쓰임이 굉장히 많다.
EM강의를 해야 환경이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자격증이 꼭 필요한가요?
꼭 취득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하게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격증이 필요할 만큼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 의미가 있다. 자신이 열심히 만들어보며 노하우를 쌓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돈을 들이면서 자격증을 따야하는지 의구심이 들때도 있지만 고객들은 또 그렇지 않지 않냐. 사람들이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지 않겠냐.
폼텍교육을 신청하신 이유는?
처음에 문구점에서 라벨지를 샀는데 전화해보니 서비스가 종료되었다고 하다가 황당해서 아는분께 하소연했더니 “폼텍 들어가면 되잖아.” 하시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인터넷 블로그에서 누군가 직접 비누라벨디자인을 해서 포스팅해놓은 것이 있더라 “분명 대량주문 라벨은 아닌데 어떻게 했지?” 하면서 찾다가 폼텍 디자인프로를 알게 되었다.
폼텍 교육 중 비누라벨만 하는 교육은 없으나 이미지, 텍스트를 넣는 등의 내용은 비누라벨로 응용할 수 가 있었다.
내가 디자인을 하지않아도 될만큼 클립아트에 다양하고 이쁜 이미지들이 많다.
폼텍라벨을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우리 로고만 붙여서 나가면 되는 경우는 몇 천장씩 필요하기 때문에 라벨지로 프린터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런경우는 인터넷에서 대량 인쇄를 맡긴다. 하지만 돌잔치 같은 특별한 주문이 들어왔을때 아이이름을 넣거나 사진을 넣어 라벨지를 직접 만들어서 준다. 주로 크라프트라벨지로 작업을 한다. 부모들이 신기해하고 감동을 받더라.
천연비누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해주신다면?
굉장히 많이 듣는 질문이다. 선뜻 하라고 대답은 안나온다. 왜냐하면 판매가 문제가 있다. 비누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원료에 대해 많이 알고 나만의 레시피를 짜야한다. 굳이 사무실에서 시작하지말고 집에서 제작,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 시작단계에서 좋을 것같다.
환경에 대한 관심있는 사람이 시작하면 좋다. 세재를 쓰면서 나로 하여근 환경이 안좋아진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사람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은 불편해도 환경을 생각해서 천연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천연제품 사업에 맞다고 생각한다.
솝프렌드의 철학은?
항상 일관성있는 제품.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고 싶다.
언젠가 사은품으로 천연비누를 받아본적이 있다. 몰드를 끝까지 채우지 않고 작게 만들었더라. 하지만 사람들은 “에이, 사은품이니깐.” 하고 그만일 수도 있다.하지만 나는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 정품과 사은품이 똑같,. 고객을 속이지 않고 작업을 하고 싶다.
비누라벨 제작 시 추천하는 라벨지